석수역 맛집 - 한근집

안녕하세요 써니예요:)

더운 여름 다들 몸보신하고 계시나요?

제가 오랜만에 몸보신을 호화롭게 하고 왔는데요,

바로바로 소로 함 달려봤습니다.

석수역 지나갈 때면 항상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던 곳이기도 하고,

오전에 해가 쨍쨍하더니 갑자기 4시부터 천둥번개가 막 치더니 비가 왔지 뭐예요.

빗소리 들으니 지글지글 구워지는 고기 굽는 소리가 너무 생각나서

(비싼 고기 먹기 위한 핑계로 들리시나요? ... 정답이에요 ㅎㅎㅎ;;;)

용기 (?) 내서 다녀와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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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근집

주소 : ​경기 안양시 만안구 경수대로 1364

영업시간 : 매일 11:00 - 22:00

번호 : 031 - 472 - 929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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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양에서 석수역을 올라오는 차도에 있는 곳인데요.

차량으로의 접근성 말고는 위치가 참 예매해요.

대신 자차를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

주차장이 넓어서 오히려 더 좋아하실 곳이라 생각합니다.

정육 식당 한근집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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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관이 참 예쁜 가든 식당이었어요.

입구로 들어가시면

 

 

 

각종 커피 머신과 빙수기가 있고,

요즘 필수죠? 큐얼 체크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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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자마자 바로 정육점이 있어요.

여기서 고기를 미리 사시고 안으로 들어가셔서 구워드시면 되는데요.

냉장고 안을 찍었어야 하는데... 거기까지 생각 못 한 블린이예요..

대신 자세히 설명드릴게요.

가장 왼쪽에는 팩에 묶어두신 버섯 모둠이 있고요.

가운데로 소고기, 오른쪽에 돼지고기가 있어요.

특가 한정 판매로 대패삼겹살을 판매 중이셨고요.

고기 색상이 연분홍인 게 되게 신선해 보였어요.

사장님께서 오늘 발골한 생고기라며 다 맛있다고 하시는데

자부심이 느껴져서 더 믿음이 갔지 머예요.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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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근집 정육점 고기 가격이에요.

보통 돼지 고깃집 가격이 200g에 14000 ~ 16000원이었던 거 생각하면 가격이 괜찮단 생각이 들었어요.

소도 한우 특수부위 모둠 가격이 63000원이면 괜찮다고 생각이 들어서

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
제가 소고기를 잘 모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부위를 먹어보고 싶어서

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그중에서도 기름기 덜한 맛있는 부위로

한우 특수부위 모둠 한판과 버섯을 구매하였습니다.

버섯은 3000원이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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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육점에서 결제를 하시면 안으로 들어오셔서 바로 구워드시면 되는데요.

실내 내부가 되게 깔끔하죠?

같이 갔던 일행이 더위를 많이 타서 저희는 시원한 내부에 자리를 잡았어요.

자리를 잡으면 기본 상차림을 내어주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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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차림이 이렇게 나왔어요.

버섯은 구매를 하였고 그 외 구워 먹을 수 있는 대파, 양파, 마늘, 양배추가 나왔는데

대파 구워 먹는 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.

살얼음 동동 동치미도 맛있었어요.

소고기 먹다 한입 먹으면 느끼함이 쑤욱 내려가는 게 좋더라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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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차림 가격은 한 사람당 4000원이에요.

4000원 가격 보고 첨엔 너무 놀라서 비싸다 생각했는데,

셀프바가 따로 있는 거 보고 좀 비싸다 했던 생각이 없어졌어요.

저희 동네 정육 식당은 상차림 테이블당 5000원에 반찬 추가할 때마다 (ex. 김치 500원) 따로 더 돈을 받거든요.

고기 먹을 때 고기보다 김치 상추 대파 고추 등

반찬을 더 많이 먹는 저로서는

반찬들 눈치 안 보고 가져다 먹다 보니 4000원 괜찮다 생각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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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가 구매한 모둠 한판과 버섯이에요.

모둠 한 판 구매하면 차돌박이는 서비스로 조금 올려주세요.

버섯은 새송이버섯과 양송이버섯이 있어요.

이제 고기를 구워볼까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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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돌박이 먼저 먹었는데... ㅎ

판에 불이 좋아서 금방 익어버려서 사진을 못 찍고 다음 고기부터 사진을 찍어버렸어요.

고기 상태가 너무 좋아서

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많이 한우를 즐긴 거 같아요.

특히 저 대파가... 신의 한 수였어요.

소고기 먹을 때 대파 처음 구워 먹어보는 거였는데...

아니 세상에 이렇게 잘 어울리다뇨.. 양파가 밀리고 대파를 셀프바에서 엄청 가져다 구워 먹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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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고기를 먹고 있는데...

고깃집 가서 고기만 먹을 수 없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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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 맛있어 보이는 이 중에...

저의 픽은 바로 된장수제비였어요!ㅎㅎㅎ

면순이인 저로서는 같이 갔던 일행이 열무국수 시킬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이냐고 그러더라고요. ᄒᄒᄒ

된장 수제비를 시키고 거기에 청양고추 따로 썰어 넣으면 정말 맛있을 거 같아서

시켰다고 하니까 일행이 엄청 동의하더라고요. ᄒᄒᄒ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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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찌개 수제비예요.

시키면 가스버너를 따로 가져다주시는데

이렇게 끓여드시는 걸로 나와요.

저는 청양고추 하나 잘라서 넣었는데 그러니 칼칼하니 맛있더라고요.

셀프바에는 오이고추만 있어서 청양고추를 따로 시키시면 가져다주세요!!

살짝 느끼할 수 있던 소고기가

청양고추 넣은 된장찌개 덕분에 바로 밸런스가 맞아졌지 머예요.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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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바탕 이렇게 먹고 나니 먼가 조금 아쉬운 거예요.

그래서 공깃밥을 하나 시킨 다음

셀프바에서 김치를 엄청 많이 가져와 썰은 다음

공깃밥이랑 비벼서

볶음밥을 만들어 먹었어요. 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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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게 제일 맛있었어요.

소고기 기름에 볶은 볶음밥...

상상이 가시죠?

마지막 남은 소고기를 살짝 잘라서 밑에 살짝 눌려서 볶아 먹는 거... ㅎ

다들 아시죠?

반찬 셀프바 이 정도면 정말 알차게 이용했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ᄒᄒᄒ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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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희 말고 다른 테이블에선 돼지고기를 먹고 계셔서 저희도 조금 먹어볼까 했다가

한우 특수부위 한 판을 다 먹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

이 정도로 마무리했어요.

나가는 길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까지!!

정말 여유로운 평일 저녁이었던 거 같아서 좋았던 거 있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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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당 들어갈 때는 비가 와서 정원 사진을 못 찍었었는데

먹고 나오니 비가 싹 그쳐서 정원 사진 한 번 찍어주고 나왔어요.

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한 번 와도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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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이 많아지는 요즘

가족들과 차 타고 멀리 가시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서

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맛있는 고기 외식 ?!

어떠신가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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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근집